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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야당 대선후보 분석


변호사 전석진

2021.5.2.

cc-by

1. 서론

여론 조사에서 현재의 야권 후보로 인식된 사람은 윤석열 총장이다. 대안부재론에 의한 야권후보이다.

국민의 힘당 대선 주자는 현재 지지율이 매우 낮은 유승민 의원 밖에는 없다1).

대선 11개월 앞두고 제일 야당인 국민의 힘당에 언급할 만한 대선 후보가 없다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같이 야권에 주목받는 후보가 하나도 없으니 정치에 전혀 경험이 없는 윤석열 총장이 유력 야권 대선 주자로 떠오르는 것이다.

저번 두 번의 포스팅에서 나는 오세훈 시장이 대권을 잡을 것이다라고 썼다. 그런데 대다수 의견은 서울시장인 오세훈 시장이 대선 후보로 등판되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사람이 많았다. 나의 글을 가장 잘 분석하고 있는 나의 카톡 프렌드는 왜 오세훈 시장이 야권의 후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별도의 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글은 그러한 제안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 힘당 대선 후보로 등장할 것인가를 분석한 글이다.

여론 조사 분석을 중시하였고 언급량이라는 새로운 지지도 분석 방법을 고안해 내었다.

2. 여론 조사

가. 여론 조사가 의사결정 도구로 격상

윤석열 총장이 야권 대표 주자로 등장한 것은 여론 조사를 통해서이다.

여론 조사가 대선에 크게 영향을 미친 사례로서는 지난 2002년 대선 노무현 대통령과 정몽준의원과의 사이의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이다. 이때 처음으로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사결정을 여론조사에 맡기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여론 조사가 후보를 결정하였다.

앞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결정에 있어서도 후보 단일화라는 라는 과정을 통하여 대통령을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정치에서 이제 여론조사는 흐름을 읽는 보조도구가 아니라 아예 의사결정 도구로 격상된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에서 여론 조사를 모르고는 정세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2).

그러므로 먼저 우리나라 여론 조사에 대한 몇 가지 쟁점을 살피기로 한다.

나. 여론 조사와 여론 형성-밴드웨곤 효과

여론 조사가 이와 같이 영향력을 강하게 발휘하게 되자 여론 조사가 여론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서 여론을 형성하는 기능까지를 가지게 되었다.

여론 조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면 전체 판세에 따라 투표 여부와 지지자 선택이 결정되어 승자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가 나타나기 쉽다3).

현 상황에서도 윤석열 총장의 야권 대선 주자 등장은 대안부재론에 의한 것이므로 윤석열 총장의 1위 보도로 승자 편승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야권 대권주자로 지지를 받는 것이다.

이 말은 만일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는 여론 조사가 나오고 이 조사가 설득력을 가지게 되면4)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한번에 급격히 빠질 수도 있다는 해석이 된다.

다. 여론 조사의 문제점

1) 여론 조사의 예측력은 없음

여론 조사와 관련하여 언론에서 여론조사가 마치 미래 상황에 대한 예측력이 있는 것처럼 비치지만 이는 오류이다. 여론 조사는 일시적 스냅샷에 불과하여 예측력은 없는 것이다.

이전에 여론 조사의 예측이 틀린 경우는 너무나도 많다.

그러므로 현재 윤석열 총장의 여론 조사 결과가 1위로 나오더라도 이것이 곧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는 사실을 예측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론은 한 시점의 여론의 스냅샷을 찍는 것이지 예측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측력은 여론 조사를 분석, 해석한 기초위에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을 분석 종합한 후에 예지력을 발휘하여 나오는 것이다.

2) 표본의 편향성

국내 여론조사는 공통적으로 표본의 편향성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ARS여론 조사에서 편향성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

라. ARS조사의 문제점

1) ARS 조사의 한계

ARS조사는 일부샘플을 가지고 전체 국민여론을 추정 및 추론하는 조사기법으로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ARS조사는 여론추정 및 추론의 방법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결론이다.

ARS조사의 결과는 대중정서(여론)를 정확하게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5)

2) 응답률 저조로 신뢰성 결여

학자들은 응답률이 10%보다 낮은 여론조사는 신뢰성이 매우 낮으므로 이러한 여론 조사 결과는 발표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6).

현재 상황에서 응답률이 10%가 넘지 않는 것은 ARS 조사이므로 이 견해는 결국 ARS 조사를 공표 금지하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3) ARS 쓰지 않기로 결의

2019.10.30. 한국조사협회 이사회는 ‘ARS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ARS조사는 과학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이다7).

4) 미국의 경우

미국에서는 1991년에 제정된 Robocall 금지법 때문에 1991년 이후부터는 ARS 여론조사 방식을 쓰지 않고 있다8).

5) 반정부 여론 과대 포집

ARS조사는 보수층을 과다 대표한다는 지적도 있다9).

6) 극단적인 응답

전화면접보다 ARS 조사에서 극단적인 응답이 많았다는 점도 주목된다10).

전화 면접조사 방식을 쓰는 한국갤럽보다 ARS방식을 쓰는 리얼미터는 무당층 비율이 낮게 나오는데, 이는 ARS 자동응답 방식 조사의 공통적 특성으로써 리얼미터뿐 아니라 자동응답 방식 여론조사 업체들은 면접조사 방식 업체들보다 무당층 비율이 낮게 나온다.

이것도 극단 반영의 예이다.

ARS 조사는 중도층 의견이 덜 반영되고 허위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등 문제가 있다11).

즉 극단적인 의견이 집합되어 지지율이 잘못 계산되는 것이다.

7) 고관여층 참여 많음

전화 면접조사(CATI)은 상대적으로 대중의 보편적인 의견이나 정서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하고 있고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은 정치 이슈에 관심이 높은 고관여층의 참여 비율이 높다고 하고 있다.12)

그 예로 윤 총장에 대한 기대감과 여권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고 싶은 응답자들이 ARS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여론 쏠림 현상으로 나타난 셈이다13).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대표는 "ARS는 이슈에 대한 관심도, 사회적 분위기가 과도하게 포착되긴 하지만, 반대로 분위기가 바뀌면 답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며 "향후 여론 추이가 ARS 조사 결과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14). ARS 조사가 예측 조사로는 적절치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된다.

그리고 ARS 조사 결과는 변동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8) 소결론

이와 같이 ARS 여론 조사는 문제가 많이 있어 이 결과를 제대로 된 여론 조사 결과라고 인정할 수가 없다. 미래 예측력도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마. 면접 조사에는 문제점 비판 거의 없음

면접조사에 대하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외에 특별한 문제점 지적이 없다.

상대적으로 대중의 보편적인 의견이나 정서를 보여줄 수 있어 '전화 면접조사(CATI)'가 타당하다고 하고 있다15)

바. 대선 후보 여론 조사 요약

아래 여론조사의 분석에서 보듯이 윤석열 총장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뢰성이 낮은 ARS조사에서는 1위로 나오는 반면에 신뢰성이 높은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2위로 나온다.

보궐선거가 끝난 2021.4.8.부터 4.28. 사이에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 위원회에 등록된 여론 조사내용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아래는 조사등록 일시, 조사 기관, 조사 방법, 윤석열 총장,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안철수, 오세훈 시장(조사가 된 경우)의 지지율의 순으로 기재하였다.

2021.4.7. KSOI16) ARS 35.5%, 25.4%, 11.8%, 없음, 없음

2021.4.8. 케이스탯리서치, 면접 조사, 18%, 24%, 10%, 4%, 3%

2021.4.11. KSOI ARS 32%, 25%, 12%, 5.9%, 4.3%

2021.4.11. 리얼미터 ARS 36.3%, 23.5%, 12.3%, 5.1%, 없음

4.13. 한길 리서치 혼합 ARS (76%) 31.4%, 25.2%, 10.2%, 없음, 없음

4.14. KSOI 면접 23.4%, 24.8%, 8.5%, 3.7%, 3.8%

4.15. ㈜한국리서치, 면접 23%, 26%, 8%, 4%, 없음

4.15. 한국 갤럽 면접 25%, 24%, 5%, 4%, 없음

4.16. 리얼미터 ARS 37.2%, 21.0%, 11.0%, 5.0%, 없음

4.19. KSOI ARS 33.7%, 27.1%, 11.0%, 3.7%, 3.9%

4.18. PNR-(주)피플넷트웍스 ARS 34.0%, 27.6%, 11.9%, 4.8%, 없음

4.19. 리얼미터, ARS 38.4%, 22.3%, 12.3%, 4.4%, 없음

4.22.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면접, 22%, 25%, 8%, 3%, 없음

4.25 KSOI, ARS, 31.2%, 24.2%, 11.1%, 4.9%, 4.7%

4.27. 알앤써치 ARS 30.5%, 26.0%, 13.3%, 3.7%, 5.1%

4.28. 엠브레인퍼블릭 면접 23%, 24%, 6%, 4%, 없음

위 여론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ARS 여론 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큰 차이로 1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은 2위를 달리고 있다17). 1월부터 4월 까지 아주 일관성이 있게 2위로 나온다.

즉 윤석열 총장은 ARS조사에서만 1위로 나타나는데 언론에서 이 결과만을 주로 보도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윤석열 총장이 1위의 대권주자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나 ARS 조사는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문제가 많은 조사이고 신뢰성이 없는 조사 방식이다.

신뢰성 높은 면접 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은 거의 일관되게 2위로 조사된다18).

이제 윤석열 총장이 여론조사 1위라는 것은 뉴스 가치가 없다. 이후로는 윤석열 총장이 2위로 추락했다는 보도가 뉴스가치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언론이 면접 조사 방식의 여론 조사결과를 받아 윤석열 총장이 2위로 떨어졌다고 보도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시장의 지지도는 4.8., 3%, 4.11., 4.3%, 4.14., 3.8%, 4.19., 3.9%, 4.25., 4.7%, 4.27., 5.1%로 상승세에 있고 4.27. 에는 마의 5% 벽을 넘었다.

다른 기간에 대하여 면접 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대선 후보들은 아래와 같은 지지률을 보이고 있다.

3.4.은 윤석열 총장이 사임한 날이다. 이날 이후 윤석열 총장의 언급량이 늘어나게 된다.

면접 조사에서는 3.4. 이전에는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보다 매우 지지도가 낮게 나오고 있고, 정치 선언을 한 후에는 윤석열 총장의 지지도가 약간 더 높아졌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이재명 지사를 앞서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이 약간 이겼을 경우에도 실제 대선시에는 같은 여권 후보인 이낙연 대표의 표가 이재명 지사에게 일부 이전된다고 보면 모든 경우에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에게 지는 것으로 나온다.

2021.3. 경의 면접 여론 조사결과를 보자.

3.3. 엠브레인 퍼블릭 면접 9%, 27%, 12%, 5%, 2%

3.9. 한길리서치, 면접, 29.0%, 24.6%, 13.9%, 없음, 없음

3.11. 한국 갤럽 면접 24%, 24%, 11%, 3%, 없음

3.11. 케이스탯리서치 면접 24%, 25%, 12%, 4%, 2%

3.18. 한국리서치 면접, 23%, 25%, 10%, 4%, 2%

3.24.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면접 23%, 22%, 10%, 4%, 2%

3.30. 리서치앤 리서치 면접 31.2, 25.7, 9.3, 4.7 없음

3.31. 엠브레인 퍼블릭, 면접 25%, 24%, 10%, 5%, 3%

3.31. 리서치앤 리서치 면접 31.2%, 25.7%, 9.3%, 4.7%, 없음

대선 지지선언을 한 3월에는 오차 범위내에서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약간 앞서고 있다.

전체적으로 윤석열 총장이 앞선 것은 5개, 이재명 지사가 앞선 것은 3개이다. 윤석열 총장은 오차 범위내에서 이재명 지사를 이겼을 뿐 크게 이기지 못하였고 3개의 조사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때에도 이낙연 대표의 표가 일부 이재명 지사에게 이전되면 모든 경우에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에게 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유세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3.3. 2%, 3.11. 2%, 3.18. 2%, 3.24. 2%, 3.31. 3% 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세훈이 서울시장에 출마해도 여전히 대선 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2월의 면접 조사는 아래와 같다.

2.3.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 9%, 27%, 14%, 4%, 2%

2.6. 한국 갤럽 9%, 27%, 10%, 5%, 없음

2.17. 한국리서치 8%, 27%, 12%, 5%, 2%

2.18. 한국 갤럽, 5.6%, 18.7%, 12.1%, 3.2%, 없음

2.18. 엠브레인퍼블릭 5.7%, 22.0%, 13.0%, 3.9% 없음

2.19. 한국리서치(대구 경북) 13.4%, 16.8%, 5.0%, 5.2%, 2%

2.24.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7%, 28%, 11%, 4%, 1%

2월의 여론 조사 결과의 해석은 윤석열 총장은 이재명 지사에게 형편없는 차이로 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여러차례 대선 후보로 조사되고 있다.

2021.1. 발표된 면접여론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1.2. 메트릭스리서치 14.0% 21.9%, 15.3%, 5.8%, 2.2%

1.2. 한국리서치 15.3%, 26.2%, 18.6%, 5.4%, 3.1%

1.3. 한국리서치 17.0%, 23.2%, 16.0%, 5.3%, 2.9%

여기서도 윤석열 총장은 이재명 지사에게 큰 차이로 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에서 보면 면접조사에서 전체적으로 윤석열 총장은 이재명 지사에게 크게 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면접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크게 지고 있다고 나온 시점에서 ARS방식에 의한 여론 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을 크게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언론 보도도 이런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19).

1.2. 리얼미터 ARS 30.4%, 20.3%, 15.0%, 6.1%, 2.6%

1월의 면접 조사내용을 이어가보자.

1.14. 한국 갤럽 13%, 23%, 10%, 3%, 없음

1.21. 케이스탯리서치 10%, 27%, 13%, 5%, 1%

1.25. KSOI 14.6%, 26.2%, 14.5%, 없음, 3.0%

1.26. 엠브레인 퍼블릭 14.0%, 28.7%, 11.4%, 4.8% 없음

1월에도 면접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에게 아주 크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2021.1. 에도 ARS 조사는 윤석열 총장의 지지도를 큰차이로 이재명 지사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다. 면접 조사결과와는 극명하게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ARS 여론 조사는 극단층의 의사를 많이 반영한 것으로 정확한 결과가 아니고 이런 문제점들이 없는 면접 조사 방식에 의한 여론조사가 정확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결국 윤석열 총장은 사표를 내서 갑자기 야권의 대표 인물로 2021.3.4. 이후에야 이재명 지사와 한 두 번 비슷한 지지도를 나타낸 것이고 그 이외의 1,2월의 기간과 3월의 대부분의 기간 및 4월에는 이재명 지사에게 크게 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면접 조사의 측정이고 이것이 정확한 여론조사의 해석이라고 판단된다.

사. ARS와 언론의 인용 보도

ARS 조사는 과장된 결과를 내기 때문에 선정적인 특징을 갖는 언론은 ARS 조사결과를 보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컨대 면접 조사에서 이 결과의 예로 윤석열 총장이 25%, 이재명 지사이 24%로 윤석열 총장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다라고 보도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 그 하루 뒤에 나온 ARS여론 조사 결과는 윤석열 총장 37.2%로 이재명 지사 21.0%로 윤석열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고 나왔는데 이러한 과장된 내용을 보도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더 흥미를 자극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면접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계속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는 숨기게 된다. 윤석열 총장 1위 기사가 정확한 기사라는 사실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윤석열 총장이 현재 야권 단일 후보라는 사람들의 인식은 이와 같은 ARS 여론 조사와 엘로우 저널리즘의 합작품으로 탄생한 것이다. 과학적으로 볼 때 윤석열 총장은 1위가 아니라 2위이다.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2위라면 대안부재론이 힘을 잃게 된다. 즉 이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대안 부재론에 의해 얻은 지지는 사라져야 하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의 지지도는 대폭 하락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 표는 오세훈 시장이 흡수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20).

아. 여론 조사에 나타난 윤석열 총장의 지지층

1) 윤석열 총장 지지이유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는 이유는 유력한 야권 후보가 없어서라는 답이 35%, 여당에 대항하여가 23.5%이다. 합쳐서 58.5%가 여당에 반대하는데 야당 후보가 없어서 윤석열 총장을 선택하였다는 것이다. 대안부재론인 것이다. 대안부재론은 대안이 나타나는 경우 사라질 운명의 것이다.

3. 윤석열 총장 여론 조사가 말해주는 것

윤석열 총장 여론 조사가 말해 주는 것은 현재 극단적인 여당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영남권 지지자들이 윤석열 총장을 영남권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실제로 면접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에게 한참 뒤지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대권에 도전하면 앞으로 특단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재명 지사에게 진다고 예측되는 것이다.


윤석열 총장이 여야를 합쳐서 1위의 대통령 적합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릇된 ARS 여론 조사와 엘로우 저널리즘의 합작 오류에 불과하다.

나는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새로운 예측 방법론을 만들어 내었다.

4. 빅데이터 예측 방법-언급량

요즈음 크게 대두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방법이 있다. 이 방법에서는 인터넷 매체에서 언급된 언급량을 기준으로 후보의 인지도와 인결시키고 인지도와 호감도를 분석하여 후보의 지지도를 구한다.

빅데이터 분석가들은 이전 미국 대선에서 여론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큰차이로 앞섰으나 트럼프는 빅데이터 분석의 언급량에서 힐러리를 압도하고 승리를 거둔 것을 실증적 예로 든다.

가. 언급량과 지지도의 연관성

언급량은 검색량 또는 정보량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에 등장하는 횟수를 말한다. 언급량은 곧 인지도로 이어진다. 윤석열 총장은 언급량이 많을 때 ARS 여론조사에서 지지율도 높게 나오는 경향을 드러낸다. 또 언급량이 줄어들면 덩달아 지지율이 하락하곤 했다21).

2021년 3월25~31일간의 소셜메트릭스인사이트에 나타난 박영선과 오세훈 시장 언급량은 얼마나 될까. 보수야권 단일후보가 결정된 직후인 3월 25일에 두 후보의 언급량은 비슷했지만 일주일간 언급량은 오세훈 시장 후보가 훨씬 더 많다. 박영선 후보가 14만3,207건에 그친 반면 오세훈 시장 후보는 41만1,875건에 달했다22).

언급량으로 지지도를 예측할 수 있는 예이다.

나. SNS 여론과 언급량

SNS 여론 연구자들도 언급이 많은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23).

SNS 분석결과 19대 대선에서 언급빈도수는 문재인후보가 34.3%, 홍준표 후보가 22.9%, 안철수 후보가 20.9%로 나타나 문재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24).

당시에 전통적인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예측하면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홍준표 후보의 순으로 당선을 예측하고 있었다25).

그런데 실제 결과에는 빅 데이터의 언급량 분석에서와 같이 홍준표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빅데이터 언급량 분석이 전통적 여론조사보다 예측력이 더 정확함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감성 분석보다 언급량이 중요하다.

19대 대선에서 언급빈도수가 비슷한 홍준표, 안철수의 두 후보의 경우에는 부정의 키워드가 많은 홍준표 후보가 더 많은 득표를 하였다. 그 결과 감성 분석보다는 언급빈도수가 당선 예측에 있어서 우선 고려되어야 함도 알게 된다. 즉 호감 비호감 분석보다 언급량이 중요한 것이다.

다. 언급량 총량

내가 이번 분석을 하면서 새로 만들어 낸 것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지표는 언급량 총량이다26).

언급량 총량은 인터넷에 있는 전체 문서에서의 총량이다. 이는 인간이 행동을 결정하는 무의식적 언급량이고 무의식적 지지도를 나타낸다. 이는 조작이 불가능하다.

나는 미래의 대선 예측에 있어서는 이 지표가 가장 신뢰성이 있는 보조 지표이고 또한 예측력이 강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언급량 총량은 각 후보가 정치 생활을 한 이래 언급이 된 총량으로 현재 상태에서 기억을 하지 못하는 내용과 양의 언급량이다. 잠재적 지지도 및 미래의 지지도의 확률은 언급량 총량을 가지고 계측하여야 한다. 총 언급량이 인간의 의사를 결정하는 무의식을 구성한다.

2021. 4. 현재 각 대선 후보별 구글에 나타난 언급량의 총량은 아래와 같다.

오세훈 시장 48,800,000건

윤석열 총장 23,700,000건

이재명 지사 22,400,000건

안철수 대표 19,600,000건

참고로 다른 정치인들의 언급량은 아래와 같다.

반기문 1,260,000건

이낙연 대표 15,200,000 건

유승민 3,310,000건

나는 이러한 총언급량이 미래의 지지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한다. 이는 무의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대선 후보 중 총 언급량에 있어서는 오세훈 시장이 48,800,000건으로 압도적으로 1위이다.

총언급량을 볼 때 잠재적 폭발력에 있어서는 오세훈 시장을 따라갈 야당이나 여당 후보는 없다.

박영선은 10,600,000건 이어서 오세훈 시장에 한참 뒤진다. 이것이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여당 후보인 박영선을 큰 차이로 이긴 하나의 이유가 된다.

참고로 홍준표 의원은 7,560,000건이다.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는 야권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48,800,000건으로 언급량이 큰 차이로 1위여서 오세훈 시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서울시장이 되었고 또 앞으로 상당한 표차로 대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의 언급량은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량 44,700,000건 보다도 많다.

5. 윤석열 총장의 입장과 전략

윤석열 총장의 입장은 그의 여론조사 결과 인식에 기초한다.

가. 재보궐 선거 이후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 조사 결과의 정리

재보궐 선거가 끝난 2021.4.8.부터 4.28. 사이에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 위원회에 등록된 여론 조사내용을 전부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아래는 조사등록일시, 조사 기관, 조사 방법, 윤석열 총장,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안철수 대표, 오세훈 시장(조사가 된 경우)의 지지율의 순으로 기재하였다.

2021.4.8. 케이스탯리서치, 면접, 18%, 24%, 10%, 4%, 3%

2021.4.11. KSOI, ARS, 32%, 25%, 12%, 5.9%, 4.3%

2021.4.12. 리얼미터 ARS 36.3%, 23.5%, 12.3%, 5.1%, 없음

4.14. 한길 리서치 혼합 ARS 31.4%,25.2%,10.2%, 없음, 없음

4.14. KSOI 면접 23.4%, 24.8%, 8.5%, 3.7%, 3.8%

4.15. ㈜한국리서치, 면접 23%,26%, 8%, 4%, 없음

4.15. 한국 갤럽 면접 25%,24%, 5%, 4%, 없음

4.16. 리얼미터, ARS, 37.2%, 21.0%, 11.0%, 5.0%, 없음

4.19. KSOI ARS 33.7%, 27.1%,11%, 3.7%, 3.9%

4.18. PNR-(주)피플넷트웍스 ARS 34.0%, 27.6%, 11.9% , 4.8%, 없음

4.19. 리얼미터 ARS, 38.4%, 22.3%, 12.3%, 4.4%, 없음

4.22.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면접, 22%, 25%, 8%, 3%, 없음

4.25. KSOI, ARS 31.2%, 24.2%, 11.1%, 4.9%, 4.7%

4.27. ㈜ 알엔써치 ARS 30.5%, 26%, 13.3%, 3.7%, 5.1%(오세훈 시장 4위)

4.28. 엠브레인퍼블릭, 면접, 23%, 24%, 7%, 4%, 없음

위 여론 조사에서 ARS 조사는 9회 행해 졌고 모두 다 윤석열 총장이 1위를 하였다. 면접 조사는 5회 행해졌고, 윤석열 총장이 4번은 2위를 하고 한번은 1% 차이로 1위를 하였다.

위 여론 조사결과를 정리해 보면 ARS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높게 나오나 대부분의 면접 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은 2위로 나온다. 특히 2021.4.8.의 케이스탯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 18%, 이재명 지사 24%로 차이가 크게 난다.

오세훈 시장은 4.8., 3%, 4.11., 4.3%, 4.14., 3.8%, 4.19., 3.9%, 4.25., 4.7%, 4.27., 5.1%로 대체로 상승세에 있고 가장 최근인 4.27.에는 드디어 5%를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그리고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에 이은 4위를 하였다.

제3후보의 관건은 '마의 5% 벽'을 넘느냐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에선 대선주자로서 유의미한 지지율의 척도로 5%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는 것이다27).

그런데 4.27. 오세훈 후보는 이 마의 5% 벽을 넘은 것이다. 이제 주목받는 야권 대선 후보가 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나. 대안부재론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고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는 다른 야권 후보는 없다는 대안부재론에 근거한 것이다28).

그런데 면접 여론 조사의 정확성이 사람들에게 납득이 되어 윤석열 총장이 이 여론 조사에 의하면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를 이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거품은 그대로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직을 그만 둔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올라갈 계기(언급량을 늘릴 사건)도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29). 이에 비해 현직에 있는 이재명 지사와 오세훈 시장의 언급량은 계속 올라가게 되어 있다.

다. 윤석열 총장의 전략

윤석열 총장의 지지도는 ARS 조사에서는 대권 후보중 1위이나 보다 신뢰성있는 면접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이은 2위이다. 윤석열 총장이나 윤석열 총장의 지지자들은 ARS 조사 결과에 의거하여 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고 면접 조사결과에 의거하여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아래에서는 윤석열 총장의 택할 가능성이 있는 전략을 살핀다.

1) 국민의 힘당 입당

먼저 윤석열 총장이 자신이 여론조사상 2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국민의 힘당에 입당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영남 지역의 지지도를 독점하면 이재명 지사에 대한 승산을 높힐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30).

그러나 윤석열 총장과 국민의 힘당의 정체성이 잘 조화가 되는 것도 아니다31).

그러므로 이 선택은 윤석열 총장에게 가장 보수가 높은 전략은 아니다.

아래에서 보는 단일화 전략에 비해 보상(pay-off)이 낮다.

2) 안철수와의 연합

윤석열 총장은 국민의 힘당에 입당하지 않고 장외에서 안철수와 연합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윤석열 총장의 입장에서는 촛불정국에 참여한 안철수와 연합하면 진보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영남표를 잃을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의 여론조사 지지층(보수층)을 배반하는 것으로 택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김종인의 전망은 안철수와 윤석열 총장은 합쳐질 수 없다는 것이다32).

3) 외부에서의 후보 단일화 전략

가) 오세훈 시장과의 단일화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 힘당 후보로 결정되고 윤석열 총장은 오세훈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선택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과의 단일화에서 승리하고 오세훈 시장이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면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전략이 현시점에서 윤석열 총장에게 보수(pay-off)가 가장 높다33).

4) 안철수와의 단일화

안철수가 국민의 힘당에 먼저 입당하고 안철수가 국민의 힘당 후보가 된후 안철수와 단일화를 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 국민의 힘당 전통 지지층이 윤석열 총장, 안철수 대표 결합에 따라 올 것인가가 문제로 된다.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 연합은 진보쪽으로 치우쳐 져서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총장의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5) 독자 출마

위 네가지 전략이 모두 국민의 힘당 및 후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되지 못하여 거절당하게 되면 윤석열 총장은 독자 출마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34).

윤석열 총장이 독자 출마를 하고 국민의 힘당에서 대선 후보를 내면 반여권 표가 흩어져 본선에서 윤석열 총장은 이재명 지사 지사에게 지게 된다. 여권에서는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가장 좋은 것이다.

게다가 여론은 윤석열 총장이 대선 주자로 완주할 수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 다수이다35).

라. 소결론

결국 윤석열 총장은 대선을 준비하느라 돈은 많이 써야 하지만36)37) 대선 승리를 하지 못하므로 4가지 전략 모두 보수(pay-off)가 마이너스다. 이 말은 윤석열 총장이 게임, 즉 대선에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완주를 못하고 게임에서 탈퇴하는 것이다. 여론 조사의 결과도 완주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38).

완주를 하려면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는 설득력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윤석열 총장의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당 외부에서 세력을 키우다가 대선 직전에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 시도해 보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전략이다. 그러나 이 전략에 의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여론 조사 결과를 가지고 예측해 보면 이재명 지사에게 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 인지도 상승 전략

위의 4가지 전략은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한 전략이다. 그러나 만일 윤석열 총장이 대선을 통하여 인지도 상승을 목표로 한다면 독자 출마 전략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자금을 댈 사람이 없어질 것이다. 그래서 이 전략도 윤석열 총장이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대선 전략이 아니다.

6. 안철수의 입장과 전략

안철수의 입지를 살피려면 우선 이번 4.7.보궐선거에 대한 징검다리론과 대권 도전 포기 선언과 그 번복을 살펴야 한다.

가. 대선 징검다리론

이번 보궐 선거의 의의를 두고 안철수 등은 이 선거가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의 징검다리가 되는 선거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선거에서 이기면 그 공이 가장 큰 사람이 대선주자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였다. 안철수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자신의 공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39).

정치권 안팎에선 이와 관련해 안 후보가 오 후보와 함께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40).

오세훈 시장도 보궐선거가 정권탈환의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하여 징검다리론을 이야기한 바 있다41).

안철수, 오세훈 시장 등 대선 주자급 후보들이 보궐선거의 징검다리론을 들고 나오자 이에 대항하는 후보들은 서울시장을 대권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비판론을 들고 나왔다.

나. 징검다리론 비판

먼저 국민의 힘당 오신환의원은 징검다리론을 주장하는 안철수 대표, 오세훈 시장, 나경원을 싸 잡아서 비판하였다42).

박영선 후보도 "서울시장직을 대선의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혀 오세훈 시장을 공격하였다43)44)45).

미래통합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서울시장 자리는 대선 후보가 거쳐가는 징검다리 자리가 아니다"고 밝혔다46).

다. 불출마 의사 표명

이와 같은 비판론이 나오자 안철수는 자신은 서울시장자리를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차기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하게 된다47)48).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2021.2.4. 경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1) 5년 짜리 공약론

안철수 예비후보는 18일 채널A가 주최하는 '안철수-금태섭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토론'에서 "안철수 예비후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다"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의 질문에 5년 공약론으로 답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시장 출마 선언을 했을 때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이 되겠다. 정권 교체 디딤돌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지금 발표 공약들 모두 5년짜리 공약"이라고 말했다.

대선에는 안 나가시는 거로? 라는 질문에 안철수 대표는 “네, 그렇습니다."49)라고 답했다.

오세훈 후보도 5년 공약론을 말하였다. 안철수 대표와 대선 징검다리론 비판에 대한 대응이 같은 것이다.

라. 불출마 번복

그런데 4.7. 보궐 선거후 대선 논의가 급격하게 진행되자 안철수는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기 시작한다50).

안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출, 주연, 조연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이 언제든 '주연', 즉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51).

김종인 전위원장도 안철수의 행보에 대하여 안철수 '대선후보 욕심' 딱 보이지 않나?라고 하고 있다52).

이러한 말들은 안철수 대표가 불출마선언을 사실상 번복한 진술이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이러한 안철수의 불출마 선언 번복 행보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이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 불출마 번복 긍정

국민의힘 차기 대표에 출마한 조해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선 출마에 대해 열어 놓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53).

국민의 당 이태규 의원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마. 안철수의 입지

안철수는 무당층과 2030세대를 지지자로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4,5위를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고 여론 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경우도 몇 번 있다.

안철수는 이를 기반으로 몇가지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살펴 보자.

바. 국민의 힘당 합당후 대선후보로 등장

안철수는 국민의 힘당에 합당하여 국민의 힘당 대선 후보로 나갈 수가 있다54). 그러나 이 경우 윤석열 총장이 야당 표를 잠식하고 게다가 안철수가 국정 경험이 거의 없다는 약점 때문에 민주당의 이재명 지사에게 패배하게 된다. 이것은 아래 후보단일화 전략보다 열위의 전략이다.

사. 합당 무산 가능성

국민의 당 합당 찬성파도 흡수 합당은 안 된다고 하고 있다55)56). 이러한 상황 때문에 합당이 무산될 수도 있다. 오세훈의 입장에서는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안철수 대표가 입당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 국민의 힘당 후보로 윤석열 총장과 후보 단일화

국민의 힘당과 합당을 하고 국민의 힘당의 후보로 결정된 후 윤석열 총장과 후보단일화를 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57).

그러나 이 경우 안철수의 지지 기반인 호남 지지층과 충청권 등의 무당층이 국민의 힘당에서의 안철수를 따라갈 것인가가 의문시된다. 호남표나 무당층 표가 안철수를 이탈하는 경우 안철수 대표는 이재명 지사에게 지게 된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로서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채택할 수도 있는 전략이다.

새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주장하는 대로의 합당은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보여진다58).

자. 단일화 시기

내년 3월 대선 직전이면 된다는 것이 안철수의 생각이다59). 아마도 여론 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차. 윤석열 총장과의 신당 창당

안철수는 윤석열 총장과 신당을 창당하여 당내에서 윤석열 총장과의 여론 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그러고 나서 국민의 힘당의 오세훈 시장과 다시 한번 여론 조사로 승부를 가리려고 할 수도 있다60). 안철수로서는 이 전략을 택하려고 할 수 있다61)62).

제3지대 빅텐트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가능하다.

카. 안철수의 대선 행보

결국 위에서 본 어느 전략도 성사 가능성이 높거나 안철수 대표를 크게 유리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견해도 나와 같다. 김종인 위원장도 안철수가 대선 행보를 할 가능성은 있으나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63).

타. 대선 포기발언의 번복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안철수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면서 대선 포기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64). 이러한 공언은 안철수가 대선 행보를 하여 결과를 내는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65).

그러나 현재에는 번복에 대한 찬성 발언만 있을 뿐 별다른 반대 의견은 없는 듯하다. 그리고 거의 모든 대선 후보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를 대선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안철수가 대선 후보로 뛰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DJ의 말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안철수가 대선불출마를 번복하고 있는 것은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번복하는데 대한 부담을 줄이게 된다.

아직 서울 시장 초기여서 그런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론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을 대선 후보로 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앞으로 오세훈 시장이 지지도가 마의 5% 벽을 넘어가면서 대선 후보로 명시하는 여론 조사가 더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 소결

안철수 대표의 전략 중 제3지대에서 윤석열 총장과 후보단일화를 하는 전략이 안철수 대표에게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판단된다.

7. 오세훈 시장의 입장과 전략

위에서 검토한 바와 같이 총 언급량에 있어 오세훈 시장은 경쟁자의 어느 누구보다고 우월하다.

그리고 충청 출신, 경기, 서울 출신 등 부동층과 20대의 중도층에서 상당한 지지가 있다는 사실이 이번 서울 시장선거에서 입증되었다. 그리고 영남권의 유권자에게도 지지도가 높다는 사실도 입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지지층들이 오세훈을 중심으로 집결하면 현 여당 후보를 큰 표차로 이길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하였다.

대선에 대한 일종의 대규모 여론 조사를 한 셈이다.

또한 유승민, 안철수, 윤석열 총장 등 다른 야권 후보에 비해 국정 경험이 많아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

장애가 되는 것은 대안부재론으로 버티고 있는 윤석열 총장이다.

오세훈 시장의 전략은 국민의 힘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것과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내년 서울 시장선거에 집중하는 선택 둘이 있다. 오세훈 시장의 경우 타 후보와의 전략은 경선에 참여한 후에 일어나는 순차 전략이므로 이번에는 분석하지 않는다.

가. 오세훈 시장의 전략

1) 대선 출마 전략

내가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포스팅한 내용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의 제1번 전략은 국민의 힘당의 경선에 출마하여 국민의 힘당의 대선 주자가 되는 것이다. 이 전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한 바가 있지만 오세훈 시장이 이재명 지사와 경쟁을 하면 오세훈 시장이 유리하다. 빅데이터 언급량 분석에서도 오세훈 시장은 이재명 지사를 현저한 차이로 이기고 있다.

여기에다가 만일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 힘당에 들어오면 안철수와 연합하여 안철수에게 다음 서울시장 선거시 지지를 약속하고 그 대가로 대선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후보 경선 승리 확률과 대선 승리확률을 높히는 전략이다66).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를 공동 경영하기로 약속을 하였는데 만일 오세훈 시장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이겨 2021.12.9. 경 서울시장을 사퇴하게 되고 안철수가 서울 시정을 돌볼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오세훈 시장의 대선 후보 출마가 부담이 적어 지게 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오세훈 시장이 윤석열 총장과의 향후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아 진다.

이 제안에 의하면 안철수 대표는 오세훈의 지지에 의해 다음 서울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게 되어 국정 경험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카버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 국정 운영 경험과 그의 기존 지지층을 바탕으로 차차기 대선에 나갈 수가 있게 된다. 보상(pay-off)이 매우 크다. 오세훈 시장의 이 연합 전략은 안철수 대표의 전략과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오세훈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기본으로 안철수 대표에게 이와 같은 제안을 하면 오세훈과의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서 시너지 효과를 인식한 안철수 대표는 이 제안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만일 가능성은 낮지만 오세훈이 국민의 힘당 경선에서 유승민 전의원(또는 입당한 안철수 대표)에게 패배하면 오세훈 시장의 내년의 서울 시장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 자신의 말과 같이 대통령직은 서울시장 직보다 100배나 중요하다.

그리고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언급량이 늘어나면 대선 후보 경쟁에서 지더라도 다음 서울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유리하게 된다. 그리 손해를 보는 선택은 아니다.

오세훈 시장이 대선 후보로 나서는데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대선 불출마 언동과 서울 시장 사퇴에 이은 시정 공백우려이다.

이 둘은 오세훈 시장이 대선 후보에 도전하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니 만큼 만약 12.9. 이전에 국민의 힘당에 제대로 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오세훈 시장 시장이 대선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오세훈을 대선 후보로 하려는 국민의 힘당 내부의 의견이 강해 질 수 있고 이 경우 그러한 의견에 대한 판단을 국민의 힘당 대의원과 여론 조사에 의해 결정하면 된다67). 어느 경우든 오세훈 시장이 대선 후보로 등장하여야 흥행이 된다.

2) 서울시장 중도 포기

오세훈 시장이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려면 서울시장을 포기하여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국민의 힘당 당헌에 의하면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 자격을 유지하면서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68).

다만 대선 후보경선에서 승리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021.12.9.에는 서울시장직을 사퇴하여야 한다69). 5개월의 시정 공백이 생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시차적 공동 경영론에 따라 안철수가 시정을 맡으면 되고 이는 공동 경영론이라는 공약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충실히 지키는 것이다.

만일 경선에서 패배하면 서울시장 직을 유지하게 된다.

서울시장직을 포기하고 대선에 나가는 것이 적당하느냐의 문제는 본인이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힘당 대선후보경선에서 여론조사와 투표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이다.

여론 조사등에서 오세훈 시장이 대권주자로 자격이 있다고 하면 그에 따르면 되고 대권 주자자격은 아직 안되고 서울시장을 잘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여론이 결정되면 서울시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면 되는 것이다. 국민의 힘 대선 주자 경선은 서울시장 신임투표는 아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금부터 상당 기간 동안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하여 안철수 대표가 하고 있는 것처럼 은유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명시적으로는 NCND(No Confirm No Deny)전략을 취하고 정기적으로 여론 조사를 해 보면서 전략을 구상하면 될 것이다.

나. 정치란 생물

과연 지금은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오세훈 시장의 대선 후보 출마가 불가능한 것일까?

DJ는 “정치란 생물(生物)”이라고 말했다. 나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윤석열 총장의 여론 조사 1위는 잘못된 여론 조사 분석이고 이러한 오류는 조만간 시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오세훈 시장이 야당의 대권 후보가 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윤석열 총장으로는 이재명 지사를 이기지 못한다. 여권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것이 나의 대안 부재론이다.

이 글에 대한 코멘트와 나의 의견을 추가합니다.



의견에 대한 코멘트

1. 나는 글이 좀 길고, 복잡하다는 느낌이지만 그런 스타일이 더 전문적으로 느껴진다고 할 사람도 있을테니 크게 문제되지 않을 듯.

2. ARS와 전화면접의 차이, 그리고 총언급량과 같은 설명들은 매우 설득력이 있음. 단 조금 다른 방식의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 듯. (잠시 후 추가로 설명할 예정)

3. 윤석렬과 안철수의 가능한 선택에 대한 분석도 매우 재미있음. 오세훈의 가능한 선택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덜 명료한 느낌.


3. 윤석렬과 안철수의 가능한 선택에 대한 분석도 매우 재미있음. 오세훈의 가능한 선택에 대한 설명이 상대적으로 덜 명료한 느낌.

오세훈의 선택은 국민의 힘당 후보가 된 후에 전략을 구상할 수 있어서 이번에는 많이 생각을 안했음. 추후 보완해 보자.

4. 내가 생각하기에 이 글은 그 자체로 완성도가 매우 높음. 그런데 지난번 네 글과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조금 논리의 정리가 필요함. 즉 지난 번 글은 ‘오세훈이 윤석렬에게 이긴다’에 방점이 찍힌 반면 이번 글은 ‘윤석렬이 이재명에게 진다’는 것이 너무 강조된 느낌.

맞음. 일단 윤석열 1위라는 대세론이 극복되어야 오세훈에게 기회가 있으므로 윤석열 패배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하였음. 앞으로 오세훈이 왜 윤석열과 이재명을 이기는가를 보완해야 할 듯...

5. 전체적으로 오세훈 대권론의 논리적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음.

(1) 윤석렬은 이재명을 이기지 못할것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의 잘못된 해석으로 야권의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음 (이번 글) -정확함

(2) 영남을 집토끼로 한 오세훈은 호남과 반일을 기반으로 한 이재명을 이길 수 있음 (지난 번 글) -정확

(3) 윤석렬은 현재 영남과 반호남,반-반일의 산토끼 성격의 소극적 지지만을 얻고 있어 오세훈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며(지난번 글), 국민의 힘을 등에 업을 수도 없어 독자세력화 후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자금부족 때문에라도 완주가 불가능함(이번 글) -정확함.

(4) 오세훈은 국민의 힘 후보가 되기만 하면 윤석렬과의 단일화 및 이재명과의 본선에서 이길것이 확실하나 말바꾸기 논란 등을 극복하는 전략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지만 (이번글) 그렇다고 쉬운일도 아님(내 해석) - 너의 해석에 동의함.

(5) 따라서 안철수와의 제휴나 당내 반 윤석렬 세력(현재 적극적인 윤석렬 영입파는 앞으로도 당내에서 오세훈의 지지세력이 되기 어려울 것이므로)과의 협력을 통해 “유승민처럼 승산이 없는 당내 후보를 옹립하느니 안철수에게 서울시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오세훈을 대선에 내세우는 것이 윤석렬과의 단일화나 이재명과의 본선에서 모두 국힘당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다”라는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임. (이번 글 + 내 해석)

훌륭한 전략으로 현실성 있음.

6. 여론조사 결과의 해석과 관련한 내 생각:

이재명과 이낙연의 경우 “누구를 더 지지하는가”의 의사표시이지만 후보가 결정되면 합해질 지지도인 반면 윤석렬은 “다른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양자대결의 상황이 되어도 안철수, 오세훈 등의 표를 흡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큼.

정확한 해석이라고 생각.

따라서 윤석렬은 2자대결에서 이재명에 진다는 면접조사 결과의 신빙성이 더욱 높아짐. 오세훈은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 자체가 크지 않다”는 잠재적인 배제효과 혹은 망각효과가 초기 여론조사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 가능. 지난번 집토끼, 산토끼 이론처럼 일단 후보만 되면 언급량과 같은 지표가 보여주듯 파괴력이 매우 클 전망

정확한 해석으로 동의함. 너는 문장력이 나보다 훨 낫다는 생각.

7.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도 마찬가지지만 논리적인 결론은 “오세훈이 국힘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다”라기보다 “국힘당이 대선에 이기려면 오세훈을 대선후보로 옹립하는 것이 가장 승산이 큰 전략이다”라는 생각임. 네 생각은 국힘당 스스로 이 결론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같이 느껴짐.

합리적 선택이면 그렇게 되리라는 것이 내 생각 맞음.

그러나 내 경험상 정치권에는 “내가 측근이 되지 못할 바에는 우리 당이 집권하는 것보다 야당으로 있는 것이 나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길이다”라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음. 적극적인 공감대 구축 노력이 없으면 오세훈은 당내 경선에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비합리적 사고’의 위력을 믿는 내 생각임.

동의함.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에게 적극적 공감대 구축 노력을 해보라고 해야하는데 내 친구가 오시장과 연락은 되나 일단 좀더 글을 써서 오시장 측에서 우리의 전략을 인정하면 한 6월 쯤 오시장 측과 접촉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추가 코멘트:

[황웅길] [오후 9:09] 일단 주마간산으로 훑어보아도 설득력 있는 분석임.

특히 언급량(mention volume)은 current volume보다 accumulated volume이 파괴적임은 인간의 의사결정이 대부분 이성보다는 경험에 의해 축적된 무의식에 의해 결정됨을 볼 때 쉽게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전석진] [오후 9:10] 훌륭한 코멘트 감사합니다.


 

1)유승민 의원은 TK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대선후보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2) 이는 사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다. 이렇듯 여론조사가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차원을 넘어 후보 선정 나아가 대통령 자리 자체를 결정하는 기준으로까지 인식되는 것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3)또는 ‘약자 동정 효과(underdog effect)’가 나타날 수도 있다.


4)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2위로 보아야 한다.


6)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지난 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응답률 계산은 접촉실패 사례 수를 분모에 넣지 않아 응답률이 (실제보다) 높다”라며 “미국의 응답률 10%와 우리나라 응답률 10%는 다르다”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신 교수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소한 응답률 10%를 넘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이 협회는 한국갤럽, 칸타코리아, 닐슨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대형여론조사 업체 48곳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 여론조사기관 협의체다. 협회는 지난 2014년에도 ‘ARS 행동 규범’을 제정해 ARS 조사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회원사인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부사장은 “ARS가 과학적인 조사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결의를 다지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25445

8)Because of the frequency and annoyance of robocalls, Congress banned robocalls made to cell phones by passing the 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 (TCPA).

The TCPA may nobly aim to reduce annoyance, but its ban also applies to political campaigns and polls

In its role, the FCC coordinated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of the 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 (TCPA) of 1991, which, among other rules, “Prohibits any call made using automated telephone equipment or an artificial or prerecorded voice to … a cellular telephone …”

9) 일년전 쯤 국내 모 ARS조사담당자가 언론을 통해 조사결과를 보고하면서 ARS조사는 특정계층의 응답이 과다대표되고 있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당시 반정부 여론이 높던 시점에서 보수층일수록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10)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가 평균 20.8%,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27.8%였다. 그러나 ARS 조사에서는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가 평균 10.5%인 반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6.2%였다.

극단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11) 한국갤럽에서는 '자동응답 방식 조사는 중도층 의견이 덜 반영되고 허위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등 과정의 통제나 검증이 어려운 방식이라서 미국 언론에서는 대선 여론조사 내보낼 때 면접조사 방식만 보도한다'라며 리얼미터를 간접 디스한 바 있다.

12) 한국갤럽은 ARS 조사는 정치 고관여층 여론을 과대 표집한다고 하고 있다.

스마트폰 ARS 조사의 경우 질문을 받은 뒤 전화기를 얼굴에서 떼고 화면에 번호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정치 저관여층이 답변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대중의 보편적인 의견이나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전화 면접조사(CATI)'와 정치 이슈에 관심이 높은 고관여층의 참여 비율이 높은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면접조사와 ARS가 차이를 보이는 건 ARS가 정치 이슈에 관심이 많은 정치 고관여층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면접조사 방식에선 무작위 번호 추출을 통해 전화를 걸면 응답자가 도중에 전화를 끊지 않도록 조사원이 설득하면서 답변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조사원의 설득에 따라 설문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셈이죠.

자동응답의 경우 핸드폰 번호판을 계속 누르며 진행해야 해 전화면접보다 번거롭고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조사를 거부하는데 있어 마음의 부담이 적다.

이 때문에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보수·진보 양 진영의 '정치 고(高)관여 지지층'은 자동응답 여론조사에도 성실히 참여하지만, 중도층의 경우 자동응답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올 경우 그냥 끊어버리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동응답의 경우 전화면접보다 이념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정치 고관여자와 적극 참여자의 응답이 더 많을 수 있다"며 "중도층이나 정치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은 자동응답 조사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15)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조사에선 윤석열 총장 검찰총장 23.9%,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재명 지사 경기지사 각각 18.2%로 나타났는데요. 반면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면접조사에선 이 지사 23.4%, 이 대표 16.8%, 윤 총장 15%로 집계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중의 보편적인 의견이나 정서를 보여줄 수 있는 '전화 면접조사(CATI)'와 정치 이슈에 관심이 높은 고관여층의 참여 비율이 높은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KSOI는 전화 조사원이 응답자에게 직접 인터뷰를 해 답변을 이끌어내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반면 리얼미터는 응답자가 사전에 녹음된 음성에 따라 숫자패드를 누르는 ARS 방식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16) 한국 사회과학 연구소

17) 여론 조사 방법에 따라 여론 조사의 결론이 바뀌는 경우는 많이 있다.

지난달 24~25일 입소스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4.4%, 통합당은 21.3%였다. 하지만 사흘 뒤 27~28일 알앤써치의 ARS 방식 조사에선 민주당(34.6%)과 통합당(32.1%)이 오차범위(±3.0%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조사 ‘기관’이 아닌 '방식'에서 오는 차이가 큰 것이다.


18) 4.15.자 한국 갤럽 조사만 윤석열 총장 25%, 이재명 지사 24%를 보이고 있다.


19) 새해를 맞아 YTN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윤석열 총장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 선두를 달리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은 7%p 급감한 18%로 주저앉았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60대·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 등 주요 기반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로 결집한 데 따른 하락세로 보인다고 하고 있다.

23) 첫째, 후보에 대한 인기도 즉 언급이 많은 후보가 당선될 것이다. 이는 언급이 많이 될수록 대중의 관심이 높은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인기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26) 다른 언급량 지표도 만들었다.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 것이다.


28) 안철수도 아래와 같이 윤석열 총장의 대안부재론을 주장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이 저를 포함한 기성 인물 중엔 마음에 드는 대안을 찾지 못했다. 그 민심을 모은 것이 윤 전 총장이다.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


29) 윤석열 총장은 비호감도가 높아 대통령 당선이 되기 어렵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있다.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를 활용해 평판 검색을 해봤습니다. ---

최근 한 달(3월 30일~4월 29일)을 기간으로 ‘윤석열'을 검색하니 감성어 가운데 부정적 표현이 58%나 됩니다. 긍정은 24%에 그쳤죠. 빅데이터상으로 비호감도가 높은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유독 높습니다.

한 가지는 검사로서 부패의 '청소' 역할을 한 것 말고는 없다는 점, 또 다른 한 가지는 민생이나 외교 등 이른바 국정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또 개인사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죠.

최고 반열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되는 수준에선 문제가 됩니다.


30) 그런데 이러한 선택에 대하여는 국민의 힘당 내부 반발이 있다.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총장의 박근혜 수사 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공정의 가치를 걸고 20-30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윤석열 총장으로서는 이와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므로 국민의 힘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무마할 방법이 없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 힘입당론은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


31) 또한 국민의 힘당에 입당을 하면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하여 당내 경선을 해야 한다. 대의원 선거 50%, 여론조사 50%이다. 오세훈 시장이 등장하면 외부 수혈로 들어오고 충청 출신인 윤석열 총장으로서는 당내 대의원 선거나 여론 조사에서 이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32) 일부에선 윤석열 총장 전 총장과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총장 전 검찰총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쳐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33) 그러나 이 전략은 오세훈 시장에게는 보수(pay-off)가 가장 높은 전략이 아닐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역 구도 및 자신의 중도층 지지에 근거하여 윤석열 총장과 연합하지 않고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전략도 게임의 균형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34) 윤석열 총장 전 총장 입장에서도 국민의힘이 비록 보궐선거에서 압승했지만 여전히 기득권 수구 세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입당이 쉽지 않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에서 중도의 힘을 확인한 만큼 윤 전 총장이 당장 국민의힘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 다음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는 것을 선호할지 모른다. 이것은 일종의 ‘윤석열 총장발(發) 야권 재편’이다.

35) 4.14.자 KSOI 조사 완주 못한다 46.5%, 완주한다 39.3%


36) 주호영은 대선 준비에 일주일에 1000만원 비용이 든다고 하고 있다.

37) 조직과 자금도 문제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독자 행보로 대권 도전에 뛰어들었다가 한 달도 버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 배경엔 자금난이 큰 요인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는 일주일에 1000만원 가까이 돈을 써야 한다”며 “정치 자금은 입당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 윤 전 총장이 끝까지 제3지대에 남는 상황은 거의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했다. 조직과 자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이든 윤 전 총장은 늦어도 5월 초엔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38) 4.14.자 KSOI 조사, 완주 못한다 46.5%, 완주한다 39.3%


39) 안철수의 징검다리론에서 이번 선거에 오세훈 시장의 공이 제일 큰 것이므로 안철수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오세훈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당 일부의원들도 “꼭 서울시장을 탈환해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 징검다리를 하겠다”고 언급하여 이러한 징검다리론을 주장한바 있다.

이해찬 전 대표도 이러한 징검다리론을 이야기 한바 있다 "이게 없으면 내년 대선까지 아스팔트 길을 달리면 되는데 보궐선거로 자갈밭으로 가냐, 포장길로 가느냐가 결정되게 됐다"며 "저쪽이 문재인 정부를 흔들지 못 하게 하고, 우리는 재집권까지 나아가는 징검다리"라고 이번 선거에 의미를 부여했다.


41) 오세훈 시장 후보는 "야권 분열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연장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제가 서울시장 단일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라며 "정권탈환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 서울 시민의 힘을, 국민의 힘을 저 오세훈 시장에게 모아 달라. 야권은 하나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42) 오신환 "안철수·오세훈 시장·나경원…대선 징검다리로 서울시장 출마"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6일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및 나경원 전 의원 등을 향해 "서울시장이란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일하는 자리"라며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진행자가 재차 '안 대표와 나 전 의원 등 이런 분들은 대선을 생각하면서 뛸 수밖에 없는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질의하자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시장 전 시장은 대선을 생각하며 시장 선거를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보나'라고 묻자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했다.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시장 대선 생각하는 것 누구나 알아"

[일요서울]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금 여론조사는 인지도를 근거로 한 숫자에 불과하다"며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할 수 있는 시장, 새로운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저에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4) 4·7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장직을 대선의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라고 밝혔다 .

박 전 장관은 지난 2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의 코너 '월간 김어준' 첫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45) 박 후보는 "거짓말과 오만으로 (눈높이를)잃으면 히말라야의 토끼가 되고 만다"며 "시장 선거를 대선의 징검다리로, 민심을 정쟁의 발판으로 사용하는 오만하고 거짓말을 하는 히말라야의 토끼가 서울의 미래가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 미래 100년의 좌표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는 민심을 무겁게 듣고 서울에만 몰입하는 정직하고 공정한 평지의 코끼리 같은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46) 조 구청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직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우리 1000만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시장이 돼야 한단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오세훈 시장 전 서울시장 등 야권 잠룡이 대거 서울시장 후보로 언급되는 점을 사실상 겨냥한 셈이다.

47) 안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그러나 ‘내년 서울시장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많은 원로분들의 충정 어린 말씀이 계셨다”고 했다. 안 대표는 “결자해지(結者解之), 묶은 사람이 풀어야한다는 말씀에 참으로 송구스러웠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2011년 지지율이 50%가 넘었지만, 서울시장 야권 후보를 박원순 당시 변호사에게 양보했었다. 그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하지 않는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2022년 대선 불출마를 시사했던 바 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2022년 대선 불출마를 시사했던 바 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2022년 대권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었다.

48) 앞서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202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보였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지난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선을 접었다는 것은 (안 대표가) 서울시장이 안돼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권교체를 하려면 본인이 연출자가 되든 주연이 되든 조연이 되든 백의종군하든 역할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50)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안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출, 주연, 조연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이 언제든 '주연', 즉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안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사무총장도 지난 19일 라디오에서 "야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안 대표가 빠진다면 흥행이 별로 안 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묻자 안철수는 "제가 필요하다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하여 필요하다면 대선 출마도 하겠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1042617110000053?1619482200035

53)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54) 국민의 힘당 대선 후보가 된후 안철수가 국민의 힘당 영남표를 대폭 가져와서 호남당 후보인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56) 당대 당 통합 방향?

안철수가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새 이름과 정강·정책을 정해 내년 대선을 준비하자는 노선을 중도실용정치로 합리적인 개혁을 하는 방향을 넓힌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과 부산에서 승리한 당명이 국민의 힘당인데 또 이 이름을 버린다는 것을 사리에 맞지 않는다.

노선을 바꾸는 것도 국민의 힘당으로서는 쉽게 선택할 내용이 아니다. 당대당 통합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는 국민의 당 당원들의 여론을 집합한 결과라고 하나 이러한 집단 의사에 기초한 교섭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촛불에 참여한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 힘당의 보수 정체성을 상실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 보수층에게 반발심을 불러일으키기 쉬워 진다.

57) 윤석열 총장과의 단일화 여론 조사에서 승리할 경우 야당표가 분산이 되지 않아 대선에서 안철수 대표가 무의식적 지지층이 많은 강점을 사용하여 대선에 승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과의 후보단일화에서 윤석열 총장의 지지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58)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30일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선출되며 합당 논의는 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전에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통합보다는 자강’ ‘메시지가 있는 합당이 돼야 한다’ 등 입장을 밝혀 왔기 때문에 합당 문제를 우선순위에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430/106701585/1



60) 만일 오세훈 시장과 단일화에서 이기고 오세훈 시장이 안철수 대표에 협력을 하면 결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오세훈 시장과 지지자가 충돌되지 않는 경기, 서울, 충청, 이북, 강원, 제주의 무당파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1) 다만 오세훈 시장과 단일화시에 서울시를 공동 경영한다고 하였고 오세훈 시장은 이를 지켜서 자신의 핵심측근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하였는데 안철수 대표가 이러한 약속을 저버리고 윤석열 총장과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말을 어기는 것이 되고 말과 행동이 같은 정당이라는 자신의 모토에 반하는 것이 된다. 부담이 있다. 따라서 이 부담을 완화하고 자신에게 옵티멀한 전략을 가져가려면 다른 사정이 필요하다. 아마도 국민의 힘당 지도부가 바뀌면서 안철수에 대한 새로운 태도가 생기면 말을 바꿀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새로 선출된 김기현 원내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62) 그리고 대선 후보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윤석열 총장이 안철수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63) 김 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대표가 대선에 나갈 것으로 보는가'는 진행자의 질문에 "기자회견 내용을 보니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있어서도 또 한 번 해보겠다는 뉘앙스가 비쳤다"면서 "그러나 제가 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내부에 들어와서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아직 판단을 못 하겠다"며 "그러나 그것도 본인이 쉽게 결정 내리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4) 안철수 "22년 대선 포기…김종인 등 野 연대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22년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달라"며 국민의힘에 힘을 합치자고 말했습니다.


65) 대선 도전의 꿈을 접지 않았다.

안 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에게 패배한 뒤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대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66) 이는 저번 포스팅을 본 카톡 프랜드들의 코멘트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쓴 것이다. 탁견이라고 생각한다.

67) 국민의 힘당 당헌

제 69 조 (후보자 선출) ① 대통령후보자는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결과와 여론조사결과를 종합하여 선출한다.

② 대통령후보자당선자는 대통령 선거인단 유효투표결과 50%, 여론조사결과 50%를 반영하여 산정한 최종집계결과 최다득표자로 한다.

68) 제 71 조 (후보자의 자격) ① 대통령후보자로 선출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의 피선거권이 있고 후보자등록일 현재 당적을 보유하여야 한다.

② 대통령후보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하여야 한다.

69) 공직선거법 제53조(공무원 등의 입후보) ①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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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yoon6620
May 03, 2021

언급량이 어느정도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는건 동의합니다

관심도가 표와 연결되기도 하고 선거에 출마자이름을 알리는 좋은 바로미터가 될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특히 젊은 세대는 기존의 보수라는 수구세력이나 말로만 진보인 자칭진보 세력 다 싫어하고 새 변화를 가져다 줄수있는 인물로윤석렬에게 관심을 표시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세훈은 이번에는 운좋게 서울 시장에 됬지만 국민의 힘이 아닌 개인으로는 안철수 보다 지지율이 낮지 않나싶습나다

누구를 지지하나는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현재는 불확실성이 강세인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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