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전석진
오늘 홍준표 후보의 HIF지수는 어제 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7.6%가 되었습니다. 오늘 안철수의 지수가 폭등한 것에 따라 상승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잠정 윤석열 지수와의 차이는 어제 보다 6.1%포인트가 상승한 7.7%가 되었습니다. 5일 평균치는 어제 보다 1.1%포인트 상승한 5.8%로 견고한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안철수는 대선 출마 발표로 15.2%로 급상승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지표는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없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 조사를 분석합니다.
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국민의힘 후보들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홍준표 41.0%, 윤석열 33.8%,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당 방식대로 물었던 것입니다.
양자의 차이는 7.2%입니다.
응답률 7%, 국제기준 응답률 3.5%로 약간의 참고가치가 있는 조사입니다.
11.5.이 다가옴으로써 응답률이 높아지면서 중도층이 여론 조사에 참여하고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을 볼 수있습니다. 이전 미디어 토마토의 조사는 홍후보 18.8%, 윤석열 후보 27.4%, 응답률 2.3%, 국제기준 응답률 0.8%로 응답률이 극히 낮았고 홍후보의 지지도도 아주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중도층이 여론 조사에 참여하면서 응답률이 높아지고 홍준표 후보의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즉 응답률 상승에 따라 홍후보의 상대적 지지도가 이전 조사 대비 15.8%가 상승한 것입니다.
이 조사는 ARS 조사이므로 응답률이 더 높은 전화면접 조사인 경우에는 그 차이가 더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선시 공식적으로 행하는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따라서 응답률이 국제기준 응답률이 최소한 6%이상이 될 것이므로 홍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차이는 9% 이상 날 것을 추정해 주는 결과입니다.
어제 나온 엠브레인퍼블릭의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로 양자의 차이가 9.1%였습니다.
경선 룰에서는 전화면접 조사를 사용하기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경선룰에서는 모름, 무응답은 지수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 10일간 나온 전화면접 여론 조사 4개의 평균은 10.8%입니다(11.2.자 김어준 뉴스공장에서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한겨레 2021-10-31 ‘변방의 독고다이’ 홍준표-‘반문 검찰주의자’ 윤석열, 누가 이길까)
이 결과는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어 그대로 차용합니다.
과연 국민의힘당 지지층과 당심과의 관련은 어떨지 살펴봅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 지지의 김재원 최고 위원은 당원 구성 자체가 윤 전 총장에게 유리하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대별) 당원 구성이 40대까지 34.5%, 윤 전 총장 지지층인 50대 이상이 65.5%다.”라고 하면서 이 연령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유리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부정확한 것입니다.
그런데 11.1.자 KSOI조사에 의하면 50대에서 지지도는 홍준표 38.7%, 윤석열 윤석열 37.5%입니다. 홍준표 후보가 유리해 진 것입니다.
결국 당원 구성에서 윤석열이 유리한 나이층 대는 60대 이상 뿐이고 이는 30%가량 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보수정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의 당심(黨心)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합리적인 추론입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운데 대구경북 책임당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입니다.
매일신문 2021-10-06 "국민의힘 경선 결과 대구경북 당심에 달렸다“
11.1. 자 KSOI 조사에 의하면 당원이 많이 포함된 대구·경북에서도 홍 의원(38.8%)이 윤 후보(35.6%)를 앞섰습니다.
그전에 불리한 지형 이었던 연령대와 지역에서 홍준표 후보가 우위를 점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정리해 봅니다.
10.28.자 NBS는 대구 경북 지지에 대하여 홍준표 25%, 윤석열 34%로 윤 후보가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10.30자, 엠브레인퍼블릭의 조사에서는 38.70%대 36.80%로 역전이 됩니다. 이후 11.1.자 KSOI조사에서는 38.80%: 35.60%로 그 차이를 벌려가고 있습니다.
50대 지지율 추이를 봅니다.
10.28.자 NBS에서는 홍준표 22%: 윤석열 26%로 윤석열이 4% 포인트 유리했습니다. 그리고 10.30자, 엠브레인퍼블릭의 조사에서도 홍 대 윤은 38.90%대 40.90%로 윤이 2% 포인트유리했습니다. 그런데 11.1. 자 KSOI에서는 38.70%대 37.50%로 역전하여 홍이 1.2%포인트 유리해 졌습니다.
국민의힘 당 핵심 지지층에서 윤석열 유리에서 홍준표 유리로 변화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 2차 경선 이후 영남권 당원비율이 53%에서 42%로 떨어진 점, 수도권이 32%에서 35%로 늘어난 점, 20-40당원이 35%정도로 늘어 난 점들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위 모든 사정들을 종합하면 당심은 국민의힘 당 지지층과 민심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고 보여집니다(11.2.자 김어준 뉴스공장에서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발언)
어제 포스팅 한것에서 보다 보수적으로 윤석열을 반대하기 위하여 조국지지 민주당 지지층에서 당원 등록을 한 사람을 3만명으로 가정합니다.
나머지 54만명은 당심과 민심의 중간점에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 조국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조국 장관에게 한 온집안 도륙을 잊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이 대거 국민의힘당 당원이 되었고 이번 투표에서 윤석열후보에 대한 반대표의 의미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3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반대표가 대거 이낙연 후보에게 지지를 던진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는 이 표를 3만명으로 본 것입니다.
위와 같은 가정에 따라 당심을 계산해 보면 3개 여론 조사 기준으로 홍준표 후보가 당심에서도 5.3% 이기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민심 즉 여론 조사 결과를 추산해 봅니다.
먼저 경선 룰에 따라 기존 4개의 전화면접 조사를 평균하면 10.8% 우세라는 결론이 된다는 점을 위에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선 여론조사는 홍 후보측의 요청에 따라 지지후보가 없다는 사람에게 재질문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 4개 여론 조사는 재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질문으로 중도층에게 마음을 정하라고 하면 홍준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사람은 중도층인 사람이어서 홍준표에게 호의적인 사람이고 또 이런 경우 비호감도가 낮은 사람에게 투표하게 되어 있는데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비호감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기존 여론 조사 보다 1-2%정도(평균 1.5%)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11.2.자 김어준 뉴스공장에서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11.2.자 김거희 TV).
그리고 위 4개의 여론 조사와 경선 참여시의 여론 조사의 차이는 경선 여론조사에는 중도층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기존 여론 조사 보다 경선 조사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받는 홍준표 후보의 득표수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지금 여론 조사 평균보다 2%정도 더 나올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이를 다 합하면 홍후보가 9.8%(19.6%(5.3%+1.5%+2%+10.8%)를 절반씩 반영하기로 되어 있으므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모두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한국일보 2021.11.01 野 당원투표 돌입... 이준석 "지금까지의 예측은 작동 안 할 것" ;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함) 위 결과는 이말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만일 위 윤석열 반대표 30,000명의 효과를 전혀 고려치 않으면 홍준표 후보가 5.4% (10.8% (-3.5%+1.5%+2+10.8%)/2)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HIF 지수의 움직임도 5일 평균 5.8%, 당일 차이 7.7%로 위 예측 결과를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할 때 결선에서 보수적으로 예측할 때 5.4%정도, 합리적으로 예측할 때 9.8%정도 홍준표 후보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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