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상은 게임 등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같이 존재하는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인 것이다.
코로나로 야기된 비접촉 사회는 메티버스 세상을 보다 일상적이면서도 가보지 않은 길로 이끌고 있다. 메타 버스 시장이 확장할수록,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메티버스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 두기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미 줌으로 하는 가족회의, 동물의 숲에서 진행하는 결혼식, 마인크래프트에서 열리는 졸업식 같은 사례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메타버스(metaverse·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를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과거와 달리 현실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의 발전은 메타버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5G는 빠른 데이터 속도, 짧은 전달 시간, 대용량, 초연결 등의 특징이 있다.”
내가 28년전에 예상한 광케이블로 이어진 세상이 애플 등이 인공 위성망을 통하여 구현하고자 하는 6G 시대에 이르르면 폭발적인 외부망 효과(Network Externality)를 가져오고 인류의 생산성 향상에 혁명적인 점프를 가져올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 주인공은 빈민가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한다. 그래도 불행하지 않다. 그의 생활 거의 대부분은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지고 그는 메타버스에서 부자이기 때문이다. 친구도 많다. 함께 모험을 즐기며 충분히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메타버스 세상이 확장될수록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 단계에서는 폭락할 가능성이 많다. 일본이 다른 이유로 부동산 가격이 10분의 1로 떨어진 것이 부동산 가격 거품의 종말이라고 판단된다.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세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메타버스 기술로 다시 연결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미래 기술을 활용하는 곳 중 하나는 K팝으로 대변되는 쇼비즈니스 분야다. 메타버스 컨서트에 1,200만명이 모이기도 한다. 실제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규모이다.
가령 어깨 수술을 받아 무대에 서기 어려웠던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홀로그램 형태로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DJ 레이든,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더보이즈 같은 K팝 스타들도 콘서트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로 향후에는 공상과학(SF)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CO장은 "홀로그램은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AR 안경을 쓰면 우리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마치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45년의 미래 사회를 그린 SF영화 '레디 플레이 원'의 주인공 웨이드 와츠처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세계에서 생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는 "이런 경험은 어느새 현실이 돼가고 있으며 혼합현실은 우리의 일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윈월드 베타 2 버전에서는 ‘실사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 기능이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실사 홀로포테이션으로 실제 사람의 전신 형태를 3D 홀로그램화해 전송하면, 생성된 3D 아바타와 홀로그램들은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바탕으로 최대 60명까지 실시간 협업 가능한 공간을 구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한편, 트윈월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2018년 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및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2020년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더블미는 국내외 이동통신사 파트너와 싱가포르, 모스크바, 런던 등 전 세계 9개 주요 도시와 서울, 부산 등의 국내 도시에 트윈월드를 만나볼 수 있는 홀로그램방(Hologram Room)을 공동 설치·운영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미국 청소년은 인스타그램, 유튜브보다 메타버스(로블록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메타버스 속 가상의 땅을 현금을 주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대학 입학식과 졸업식도 아바타를 보내 가상공간에서 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연을 못 하는 가수들은 메타버스 공연을 통해 엄청난 입장료 수익을 얻기도 한다. 가상공간에는 인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1990년대 인터넷 도입, 2007년 스마트폰 탄생에 이어 세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심축이 메타버스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메타버스 세상이 확장되어 언택트 세상이 되면 코로나 19도 종식되게 되는 것이다. 감염재생산 지수가 1 이하가 되어 감기와 유사하게 존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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