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월에 예상했듯이 윤 전 총장 낙마가 거론되면서 오세훈 시장 차출론이 등장하고 있다.
아래는 내가 4.17.자로 나의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오세훈 대권론 내용의 발췌본이다.
"오세훈은 대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결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해서 맞춘 사실이 있다.
페이스북의 나의 페이지 Zero-Hour Research의 2016년 9월 27일자 내용이다.
Quote
“·
오하이오 주의 여론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트럼프가 이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목을 해야 되는 것은 이른바 경합주, 스윙 스테이트이다. 특히 경합주인 오하이오 주가, 딱 한 번을 제외하고(1960년),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결국 대선까지 다 승리를 했다.”
오하이오 주 시나리오에 의하면 트럼프가 오하이오에서 이기고 따라서 대선에서 이긴다는 시나리오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글에서 또 한번의 과감한 예측을 하고 싶어서이다.
2019년 9.경 조국 전 장관이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후보 3위로 올랐을 때가 있었다. 이낙연 1위 황교안 2위였다. 이낙연 총리는 호남 출신에다가 기자 출신이고 황교안 총리는 검사 출신이어서 아직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였다. 당시로서는 조국 전 장관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때 나는 보수 진영에서 조국 전 장관에 필적할 만한 사람이 있는가를 찾아보았다. 한사람이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이다. 이미 대통령을 둘씩이나 배출한 변호사 출신에다가 조국 전 장관과 같이 법학 박사이고 배우자는 둘 다 교수였다. 출신 지역은 부산과 경기도였다. 조국 전 장관은 유수 대학의 교수이고 오시장도 교수 경력이 있었다. 그리고 둘 다 큰 키에 훤칠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둘이 매우 흡사하였다. 그런데 오시장은 이에 더하여 국회의원 경력, 시장 경력, 언론인 경력까지 있었다. 내가 그 당시 가장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보고 있었던 조국 전 장관을 앞서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 나는 언젠가는 오시장이 보수 진영의 대선 주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오시장은 이번에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갑자기 보수 진영의 리더로 등장하였다.
그는 특히 대선 주자의 자격으로 고령사회에 대한 혜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노령 사회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는 나의 생각에도 일치하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2021.4.15.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는 이 며칠 사이에 오세훈 시장이 상생 방역을 주제로 가지고 나오면서 코로나 정국에서 담론의 주도권을 쥐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코로나라는 중요 이슈를 선점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하나의 아젠다를 선점하여 그것을 강조하여 시장에 당선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깨끗한 선거 풍토 확립이 어젠다였다.
이번에는 코로나 방역과 경제 문제가 어젠다인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룸쌀롱 등 심야 영업 장소의 영업시간을 밤 열시에서 밤 열두시까지로 연장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상생 방역 가이드라인으로 만들면서 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오시장은 이와 함께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하여 영업제한 완화를 보완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1). ”
Unquote
나는 오세훈 시장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지만 이러한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보수 진영의 후보로 등장할 것을 예측하였다.
그런데 2021.7.2. 윤석열 장모가 법정 구속되면서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으로 오세훈 시장을 생각해보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그것도 경쟁 후보인 홍준표 의원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야권 일각에선 지금처럼 다른 대선 후보군이 뜨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거나 정치적 타격을 입는 걸 대비해 “최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도 불러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세 번의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공중전 경험이 풍부해졌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네거티브 공격을 견뎌낸 내성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의 대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도 전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폭락 등으로 보수 진영 위기감이 커지는) 조건이 되면, 우리 당에서 ‘출마를 해 달라’ 요청을 하는 경우가 되면 오 시장이 결심을 할 수가 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중앙일보] "尹 바람 한계 입증됐다" 야권서 부상하는 '윤석열 대안론’“
어제 HIF지표에서 오세훈이 상승한 것은 이러한 움직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의원 진영에서는 오세훈 후보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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